현대인들의 고질병 어깨‧목 통증증후군 원인과 예방법
김준수 기자 / 기사작성 : 2022-09-26 17:53:57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목이나 어깨의 통증은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그 통증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대수롭지 않게 느껴 조기의 치료기회를 놓쳐 만성통증이나 심각한 질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과 성인의 구별이 없을 정도로 요즘은 누구나 컴퓨터와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이 매우 늘어나고 있으며 이 때의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방치돼 목과 어깨의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가사일을 많이 하거나 운전을 오래 할 때, 잘못된 자세로의 수면 등 어깨와 목에 발생하는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목이나 어깨에 발생하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일자목, 거북목 또는 목디스크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를 해야 하는 근골격계 질환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젊은이들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디스크를 초기에 발견하게 된다면 호전 가능성이 큰 편에 속한다.
초기의 디스크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만 병행해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병원에 방문해 현재 본인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과 어깨의 통증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디스크 변성과 탈출이 심해져 신경이 짓눌리는 상황이라면 수술적인 치료를 추가로 받아야 할 수 있다.
▲ 이경진 병원장 |
목과 어깨의 통증이 발생했을 시 올바른 자세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보고, 그럼에도 그 통증이 지속될 때는 일시적 통증이 아닌 만큼 정확한 원인을 알고 더 심각한 진행이 있기 전에 병원에 방문해야한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계획으로 하루라도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외과 전문의 이경진 병원장은 “목과 어깨의 통증이 단순하다면 보존치료를 1~2주 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의 호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므로 개인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휴대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온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한다”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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